기억의 조각들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욕심과 욕망이 자리한 더러운 마음이 아닐까!...
한참을 헤매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반가운 사람의 메시지와 사진이 큰 힘이 됐다.
마음으로 응원해 준 고마운 사람이 있기에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사실 지난 한 달 넘게 겉멋에 빠져 부질 없는 시간을 보냈다.
깨져서 파편이 된 마음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꿰맞추려 했던 것!
31년 방송의 편린들을 복기하려 했다.
공기처럼 사라진 시간을, 기억을 찾아서 무얼한다고...
바람 속의 먼지처럼 왔다가 가는 게 인생 아닌가.
밤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의 조각(Stardust)들도 크게 보면 우주의 먼지이고...
작게 보면 한 없이 예쁜, 아름다운 '빛나는 별빛'이지만... 크게 보기로 했다.
사실 내 기억들도 먼지에 불과하다. 아니 먼지보다 더 작을 것이다.
필설(筆舌)로 다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욕심을 부리는 게 참 부질없는 짓인 걸 깨달았다.
'유혹'으로 나의 20대를 사로잡았던 가수 이재영 님의 그림에서 그것을 찾았다.
캔버스에 촘촘히 박힌 별의 조각을 바라보며 지구별에 사는 화가 이재영 님의 감성을 찾으려 했다.
작품 속 검은 점에서 영롱한 빛을 내뿜는 별 하나를 찾았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화가는 그것을 그린 듯싶다.
6호 크기의 Stardust-Memories 작품엔 세상의 고민을 짊어질 기세였던 나는 없는 것 같다.
더 큰 세상을 보라고 화가는, 작가는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별들이 모여서 만든 세상(우주)-,
Stardust-Memories(별의 조각과 기억들) 작품에서 찾으려 한다.
해석이 제대로 됐는지 이재영 님에게 물어보려 한다.
p.s. 답변이 오면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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