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조선백자(朝鮮白瓷)_Little Forest_작은 숲 27

조선 백자 다완(茶椀)

과연 찻사발(다완)이 뭐길래 빠져들까요? 우리나라 찻그릇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면 다른 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나는 이것에 빠졌고, 아니 미친 듯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찻사발을 소장해야겠다는 욕심은 하나의 신념처럼 마음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아래의 기물(器物)은 조선 전기인 15세기에 제작된 백자 다완(茶椀)입니다. 순백과 유백색의 중간 색감을 띤 관요(官窯) 다완(茶椀)으로 크기가 아주 좋습니다. 입지름 13.7cm, 높이 5.6cm, 밑지름 6cm입니다. 찻물을 우려내어 마시기에 정말 좋은 사이즈예요. 또 생기가 넘칩니다. 율동감이 있는 사발이라 볼거리도 있구요. 이 찻잔과 오랫동안 함께 해야겠습니다.

조선백자(朝鮮白瓷) 관요(官窯) 찻잔(茶盞)

조선 전기에 제작된 관요(官窯) 찻잔(茶盞)이다.이 찻잔의 특징은 순백(純白)에 약간 푸르스림한 색을 머금고 있다.높이 5.5cm, 입지름 11.3cm, 4.7cm 크기로 잎차마시기에 좋은 사이즈다. 백자의 백색도 자세히 보면 그 모습이 서로 약간씩 다른데, 이 찻잔이 그렇다.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곡선으로 이루어진 기형으로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놓여 있다.또한 풍부한 볼륨감(양감.量感)을 띠고 있어 지니고 안정감을 준다.

백자청화 매조문 병(白瓷靑畫梅鳥文甁)

곧게 뻗은 대나무와 함께 그려진 매화가지에는 먼 곳을 응시하는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다. 빠른 붓질을 이용해 비백(飛白)으로 그린 매화 고목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봄의 전령사로 길조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고고함이 배어 나온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높이 18.5cm, 입지름 3.5cm, 굽지름 8.5cm 크기로 경기도자박물관 유물이다.

백자청화 율문 발(白瓷靑畫栗文鉢)

도안화된 수(壽) 자 문 사이로 세 톨의 밤송이가 열린 밤나무 세 그루가 정세한 필치로 장식되었다. 밤 세 톨은 삼정승(三政丞)에 비유되어 사대부의 출세를 의미한다. 특히 전에 아(亞) 자문대가 장식된 대발의 경우 다양한 크기로 제작하여 일괄품을 구성하였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높이 7.4cm, 입지름 14.7cm, 굽지름 8.6cm 크기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소장품으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광주특별전 '코발트 블루 조선후기 문방풍경' 기획전을 위해 경기도자박물관에 출품.

백자청화 길상명 대접(白瓷靑畫吉祥銘大楪)

길상(吉祥), 여의(如意), 장락(長樂), 다남(多男), 다복(多福), 다수(多壽), 만사(萬事), 약춘(若春), 부귀(富貴) 등 9개의 길상(吉祥) 문자를 해서체로 가득 써 넣은 대접으로 사대부의 염원이 담겨 있다. 또한 바닥 중앙의 원군문 안에 수(壽)자를 장식하여 장수의 의미를 더하였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11.6cm, 입지름 23.8cm, 굽지름 11.4cm 크기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으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광주특별전 '코발트 블루 조선후기 문방풍경' 기획전을 위해 경기도자박물관에 출품.

백자청화 산수문 병(白瓷靑畫山水文甁)

병의 몸체를 돌아가며 강상(江上)의 전경뿐만 아니라 기암절벽의 누각, 소나무 아래 촌락의 풍경을 묘사하였다. 근경에는 능선을 따라 미점(米點)을 찍은 산과 학을 그리고 중경에는 범선과 갈매기 떼, 원경에는 누각과 담묵의 산을 두어 원근감을 표현했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높이 31.0cm, 입지름 4.5cm, 굽지름 14.0cm 크기로 부산박물관 소장품으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광주특별전 '코발트 블루 조선후기 문방풍경' 기획전을 위해 경기도자박물관에 출품.

백자청화 패랭이 연화문 병(白磁靑畫石竹蓮花文甁)

병이 양 폭에 청화 그림을 장식하였다. 한 면에는 꽃 중의 군자라 불리는 연꽃을 연잎, 연자와 함께 율동감 있게 그려 넣었으며 뒷면에는 바위 위에서 자라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패랭이꽃(石竹蓮)을 장식하여 장수의 염원을 담았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높이 21.0cm, 입지름 3.2cm, 굽지름 9.4cm 크기로 경기도자박물관 제2 상설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백자청화 국화문 다각병(白瓷靑華菊花文多角甁)

18세기 이후 각형 백자가 많이 제작되었다. 그 가운데 특히 각병이 많았다. 각병은 음주와 음다 등과 관련한 소비생활과 가장 관련이 깊고, 다각면의 장식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기형이기도 했다. 19세기에는 몸체뿐만 아니라 구연부와 굽을 모두 각진 형태로 제작하였고, 목가구의 풍혈을 모방한 굽다리를 붙였다. 육각병과 사각병은 청채로 채색하여 중국 청나라의 남유자기와 같은 느낌을 주려 한 듯하다. 월계꽃수복무늬 다각병에는 수복(修復)과 함께 월계꽃을 표현하여, 장수하며 복을 누리는 것이 사시장철 꽃 피우는 월계꽃처럼 내내 지속되기를 바랐다. 이밖에 국화무늬와 만자연결무늬 등이 장식되었다. 각병의 유행은 호화로운 문화를 향유하고 있는 중국 청에서 문물유입에 영향을 받았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장식 효과를 가진..

백자청화 사군자문(白瓷靑畫四君子文注子)

주자의 네 면에 농담있는 정세한 필치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사군자 소재를 차례대로 그려 넣었으며 뚜껑과 손잡이에 매화와 국화절지문을 간략하게 장식하였다. 사군자(四君子)는 불변의 지조와 절개를 귀하게 여긴 선비들의 공예의장으로 사랑받았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총높이 16.1cm, 뚜껑높이 2.0cm, 입너비 6.4*6.4cm, 뚜껑너비 6.2*6.5cm, 굽너비 7.5*7.5cm 크기로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품이다.

백자청화 화훼문 사각병(白瓷靑畵花卉文四角甁)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사각 병이다. 네 면에 국화, 연화, 매화, 모란을 각각 배치하였는데, 수묵담채로 나비와 괴석을 함께 그려 넣은 국화와 모란의 모습은 문인의 화훼 취미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화단에 유행한 사의 화훼도 화풍이 그대로 담겨 있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높이 19.5cm, 입너비 2.3*2.3cm, 굽너비 10.0*9.9cm 크기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다.

백자청화 십장생문 호(白瓷靑畫十長生文壺)

무병장수의 꿈을 담은 십장생을 정세한 필치로 그린 항아리이다. 소나무 절지와 곧게 뻗은 대나무, 영지가 있는 수풀 사이로 뛰어노는 두 마리의 사슴뿐만 아니라 해무리가 뜬 하늘을 비상하는 두 마리의 학을 역동적으로 묘사하였다. 조선 18세기 유물로 높이 39.0cm, 입지름 15.4cm, 굽지름 16.0cm 크기로 국립민속박물관 유물이다.

백자청화 기명절지문 병(白瓷靑畵器皿折枝文甁)

문방구, 분재, 고동기, 안경, 곰방대 등 조선 문인들이 애호했던 청완품(淸玩品)이 즐비하게 놓인 기명절지(器皿折枝)를 소재로 한 병이다. 특히 화분에 식재된 식물은 대나무, 매조, 국화, 소나무, 연화 등 선비들이 갖춰야할 덕목인 지조, 절개, 청렴을 상징한다. 조선 19세기에 제작된 유물로 높이 31.9cm, 입지름 6.5cm, 굽지름 14.8cm 크기로 서울역사박물관 소장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