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환경에서 살다 보니 옛것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습니다.
지금의 나와 상관없는 물건이기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고요.
그랬던 제가 이젠 옛것만 보면 가슴 설렙니다. 또 마음속에 간직하기 위해 습관처럼 카메라를 셔터를 눌러대고요.
그리고 지갑도 엽니다.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11월 초순 경기도자박물관을 관람했던 사진을 정리하다가 아래의 사진 2장을 발견했습니다.
지울까 하다가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에 약간 편집을 한 후 글을 쓰게 됐습니다.
참으로 근사하지 않습니까?
반(盤)에 올라간 백자주병(白瓷酒甁)과 접시(楪匙)와 합(盒) 그리고 완(椀)과 병(甁), 호(壺)가 들어간 장식장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옛것이 참 좋습니다. 우리 것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박물관 관장님께 바로 전화를 드려 "옛 고가구(古家具)인 나주반(羅州盤)과 장식장(裝飾欌) 또는
사방탁자(四方卓子)를 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구입한 도자기를 돋보이게 하려면 목공예품(木工藝品)도 있어야 하니...
* 아래의 반(盤)과 장식장(裝飾欌) 은 경기 도자박물관 소장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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