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지인 하우스에 놀러갔습니다. 그곳에는 제 나무 5주가 있습니다. 평소 안 좋았던 나무를 지인이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거의 죽다시피한 나무를 아래의 사진처럼 건강하게 관리해준 것입니다. 정말 좋았던 나무였는데... 2013년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250만원에 구입한 나뭅니다. 워낙 잘 생긴 나무였고, 지금은 볼품없지만 그 당시에는 완성품이었습니다. 하지만 6년 동안 제대로 된 관리를 못 받아 지금의 모습을 띠게 된 것이죠. 겨울엔 동해를 입고, 한 여름엔 물을 근근히 먹어 죽을 뻔 한 나무를 지인이 특별히 신경써주셔서 지금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겁니다.
나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명심해야 할 일!... 좋은 판매자와 관리자를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나무와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취미를 지속하려면 사람도 좋아야 하는 법... 뭐... 여러분은 현명하신 분들이니까... 저와 같지 않을 거라 믿으며...
천만 다행은 잃었던 아래 사진 속 노아시가 수세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파리 색감도 아주 짙어요. 또 가지도 생기가 돌구요. 이렇게 2년 정도 잘 관리되면 과거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 열매는 달랑 하나, 하지만 이 열매가 정말 소중합니다. 구입한 지 8년 만에 처음 열매를 달았거든요. 보기에는 탐스러운데 색깔이 어떨지?... 홍진주나 양귀비 열매처럼 새빨간 색감을 띠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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