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노아시_분재_비밀정원 7

어떤 색깔을 보여줄 거니?

석부작(돌붙임) 노아시입니다. 지난 늦은 봄에 구입한 것인데요. 구입 당시에는 열매가 여섯 개였는데, 지금은 세 개 달렸습니다. 더 이상 떨어질 것 같지 않은데, 크지도 작지도 않은 탐스러운 열매가 제 시선을 사로잡니다. 예뻐해 달라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그런 녀석이 사랑스러워 작은 철제 받침대를 제작해 올려놓았습니다. 딱 맞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합니다. 가을이 기다려줍니다. 어떤 색깔을 열매를 보여줄지?...

열매분재 2021.08.19

노아시(老鴉枾) 일본일(日本一)-, 행복이

새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열린 잘 생긴 노아시 분재를 소개합니다. 물론 제 소장목이 됐습니다. 화요일부로... 근장부터 수관부까지 부족함이 없습니다. 열매가 제법 큰 대실(大實)이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중량감있죠. 늦가을이 되면 새빨간 열매가 시선 집중시킨다고 하는데... 드디어 품종을 알게 됐습니다. 니혼이찌(일본일.日本一)입니다. 일본에서 최고의 노아시 품종을 뜻하는 모양이에요. 그런 100대 품종에서는 92위에 올랐습니다. 그렇게 하나둘 노아시 분재가 늘어갑니다. 즐거운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참 행복합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일'이라 불리는 품종인데, 이질감이 있어 저는 앞으로 '행복이'라 부르려 합니다. 볼수록 행복해지니까!

열매분재 2021.08.19

적성 홍진주(赤城紅真朱)

최우량 품종이란 설명이 들어간 노아시가 있습니다. '적성 홍진주(赤城紅真朱)'가 그렇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종(樹種) 중 하나인 노아시, 그 중심에 적성 홍진주가 있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렸던 화요일 늦은 저녁, 아래의 나무를 장식대에 올려놓고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하는 이유는? 맞습니다. 제 나무가 됐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문인수형(文人樹型)을 띠고 있고, 가지 배열도 이상적으로 됐기에 와락 품었습니다. 열매도 탐스럽게 달렸고요. 오랫동안 가꾸며 사랑해야 할 나무입니다.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빨간 열매가 저를 흥분시키니 말입니다.

열매분재 2021.08.19

결실... 행복, 즐거움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움이 기다려지기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몇 그루의 감에서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거든요. 그래서 가을이 기다려지는 겁니다. 다섯 그루의 노아시(상반시)에서 양귀비, 도홍, 적성대홍, 품종 모르는 석부까지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상반시만 빼고요. 이 맛에 노아시 분재를 하는 모양입니다. 기회가 되면 몇 그루 더 품어야겠습니다. 예쁘게 가꾸다 보면 수형도 좋아질 거고, 결실의 즐거움도 얻게 될 거예요. 그래서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열매분재 2021.08.14

문인수형의 노아시(老鴉枾) 분재 도홍(都紅)

평소 눈에 담고, 마음으로 품었던 나무가 있습니다. 문인 수형(文人樹型)의 노아시(老鴉枾) 분재였는데요. 품종은 도홍(都紅)이었습니다. 시원스럽게 생긴 근상형태를 띤 문인수형이 이 나무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탐스러운 열매도 주렁주렁 달렸고요. 감이 빨갛게 익어가는 늦가을이면 이 나무의 진가가 제대로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마음으로만 품었습니다. 오늘 분재원을 방문해 결국 제 나무 목록에 올렸습니다. 잘 생긴 탓에 가격이 무척 무겁긴 하지만 보성철화다완이 곧 팔릴 것 같아 질렀습니다. 1년 전부터 이 다완에 관심을 가졌던 컬렉터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온 것인데요. 판매한다고 포스팅하니까 보성철화를 욕심내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직접 방문해서 가져간다고 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몇 개의 완이..

열매분재 2021.08.12

적성대홍

탐스러운 열매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 이 나무 저 주세요?"하자 "어떤 나무?"하며 이장헌 선생님이 묻습니다. "탐스러운 열매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노아시 이름이 뭐예요?" 하자 "응 그거... 적성 대홍이야"하시는 겁니다. '적성 대홍' 품종은 노아시(老爺柿) 중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빨간 열매가 아주 큽니다. 그래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수형은 손을 제법 봐야 하는 어린 나무인데요. 묘목 수준이기는 하지만 잘 가꾸면 봐주만해서 품었습니다. 잘만 하면 제가 좋아하는 문인 수형이 나올 것 같은데요. 그렇게 가꾼 후 평석에 돌붙임 하려 합니다. 갈길이 멀지만 시작이 중요한 거잖아요. 좋은 분의 가르침만 있다면 멋진 노아시(老爺柿) 석부작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열매분재 2021.07.28

노아시 분재-, 귀요미

애기 감나무 분잽니다. 그래서 '귀요미'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내 손안에 분재 놀이에 빠진 분재 원장님이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부탁하시기에 기꺼이 응했습니다. 휴대폰 사진을 넘겨보다가 보기가 좋아서 올립니다. 이런 맛에 노아시 분재에 열공하시는 모양입니다. 괜히 나까지 좋아지려 하니... 석부한 노아시인데 연초록의 작은 열매까지 단 모습을 보니...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열매분재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