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문인목 스타일...
나도 시작하면서 문인목 수형에 반한 적이 있다.
가벼워 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줘서 그런지 지금도 문인목 수형의 나무를 구입한다.
초창기(2012년 1월)에 구입한 말 그대로 소재에 불과한 적송이다.
오랜 세월을 가꾸어야 중간목이 되려나...
나무의 빈공간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고민이 많은 말 그대로 소재목이다.
p.s.
참고만 하세요.
이 정도의 소재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실생이 아닌 자연목이라고 터무니 없이 가격부터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저의 경우 30만원에 구입했습니다(경우의 따라 비싼 느낌도 받을 거예요).
자연목이 다 비싸지 않습니다.
이 나무는 수형만 예쁘지 10년을 가꾸어야 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파리가 너무 멀리 있기에 안으로 당기는 5년과 그 뒤 밖으로 밀기 5년을 해야 하는데...
적송이 워낙 가꾸기가 까다롭기에 말처럼 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형에 반해 샀던 나무여서 늘 한숨이 나오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애정을 나눠야 하기에 더 특별한 정이 갑니다.
물론 스승님의 보살핌으로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기에 10년 뒤의 모습을 막연하게 그려봅니다.
분갈이 전
분갈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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