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나의 이야기

나무는 세월이 흘러야 비로소 보기 좋아진다!

heymryim 2023. 8. 22. 21:09

내가 그랬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 될 때
훌륭한 나무를 대부분 죽이고, 볼품없는 나무로 만들었다.
그렇게 시행착오 끝에 비로소 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나무에서 찾았다.
세상의 모든 일엔 시기(타이밍)에 있다. 적당한 때가 오면 풀리기 마련이다.
작년 돌에 올린 작은 석화회를 지켜보며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무작정 기다리며 좋은 시기를 만들려 한다. 
그럼, 나무는 화답(和答)할 것이다.
나무는 사람의 적당한 관심과 세월이 더해질 때 훌륭한 나무가 된다.
20년 동안 나무와 가깝게 지내며 힘들게 얻은 깨달음이다.
힘겹게 얻은 것일수록 좋게 마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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