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패인 돌은 안 봐"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거니 기분 나쁘게 듣지 말아. 굴린 돌 같아"
"깨졌잖아"...
주변에 수석 하는 사람들이 내 돌을 보고 하는 말말말이다.
그 사람들에게 딱 한마디만 하련다.
"그러는 당신 돌들은 손 안 댄 명석이냐!?"...
그들에게 한마디 덧붙이련다. "에이 못된 것들"...
다는 아니겠지만 참 고약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과거 '과인'이란 사람 때문일까? 아 또 있지. '보라'라는 사람도...
판매한 사람이나, 산 사람이나, 그걸 보는 사람이나 정말 화를 돋우게 하는
덜떨어진 인간들의 말에 뭐라고 하고 싶은데... 내 입만 더러워질 것 같아 그만 하련다.
수석! 이제 근처에도 안가련다. 있는 돌 모두 패대기치련다.
수석을 돌멩이 취급하니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롱이나 당하지.
"요즘 수석 트랜드는 해석(海石)입니다"하며 귀를 솔깃하게 했던 그 양반...
"명석입니다"라고 했던 그 분...
그런데 돌아온 말은 "만졌다! 굴렸다! 깨졌다!"...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덧붙인다. "이제 그만 한다. 그리고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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