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오카 소하치 원작 소설 대망(大望) 1세트를 구입했다.
돌아가신 선친(先親)이 보셨던 책이 갑작스럽게 떠올라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것저것 할인을 받아 13만여 원에 품게 됐는데 며칠 동안 방 한 귀퉁이 있던 것을 언박싱했다.
권당 600페이지 분량으로 총 12권이니까 7200여 페이지를 짧은 시간에 읽어야 한다.
하루에 한 권씩 읽어도 12일이 걸릴 텐데... 한번 손을 대면 잠을 설치며 열독하는 독서 취향 때문에 살짝 걱정도 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큰 희망을 담은 대망(大望)!...
올 겨울 동안 두세 번 정도 완독하면 머릿속에 깔끔하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한동안 우리 고미술, 즉 도자기, 서화, 목물과 수석, 그리고 현대 미술 서적을 탐닉했는데,
올 겨울부터는 대하소설에 빠져보려 한다. 그 시작이 대망(大望)이고,
이어서 소설 삼국지와 박경리 선생의 토지 순으로 읽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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