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선진포에서 탐석한 햇돌이다.
13.8*8.5*6 크기의 귀품 사이즈로 사진 우측으로 문인 수형의 나무가 있고,
좌측으로는 난(蘭)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맑은 돌이다.
틈틈이 사진을 보며 어떤 이름을 붙여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두 개의 단어-,
하나는 황금송(黃金松)이요, 또 하나는 황금난(黃金蘭)이었다. 그래서 석명(石銘)이 황금송과 황금난이 됐다.
보자마자 바로 픽(pick)한 돌로 바로 수석 목록에 올리게 됐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6년 정도의 기다림(기름 양석과 물 양석)을 통해 내가 꿈꾸는 문양석을 찾아보려 한다.
대자연의 아름다운 색감이 양석의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러운 색 분해가 이루어지면서 이 돌의 진가가 나타난다고...
분재를 내려놓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는데, 이 돌로 그 아쉬움을 대신하려 한다. 모처럼 좋은 돌을 만나 기분이 참 좋다.
1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해석... 내년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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