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월 첫 날, 모처럼 시간이 돼 경기도자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용인 집에서 경기도자박물관까지 차로 40분 가량 달려서 도착한 도자기 박물관, 처음 간 곳이지만 낯설지 않았습니다. 포근하게 반겨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동서남북 산으로 둘러 쌓여서 일 겁니다.
곱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며 달려온 경기도자박물관, 그곳에서 귀한 조선시대(朝鮮時代) 유물(遺物)을 만났습니다. 경기도 광주 지역 관요(官窯), 즉 사옹원 분원(分院)인-, 번천리, 우산리, 도마리, 곤지암리, 선동리, 송정동, 유사리, 신대리, 분원리, 금사리 가마터에서 나온 귀한 백자(白磁)를 눈으로 보며 마음에 담아왔습니다.
이 곳의 유물은 조선백자(朝鮮白瓷)를 상징하는 백자(白瓷)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는데요. 당분간 선조가 남긴 귀한 문화유산의 발자취를 살펴보려 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그 신비로움을 비밀정원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곱게 물든 느티나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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