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골동품(Antique)

귀얄 다완(茶椀)

heymryim 2018. 10. 24. 00:17

 

 15세기 초 고흥 운대리에서 제작된 귀얄 다완(茶椀. 찻사발)입니다.

붓으로 하얀 흙을 쓱쓱 바르는 귀얄 기법을 사용했는데요.

 소박하면서도 자유분방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이 있는, 선(線)의 미학이 강조된 작품입니다. 

크기는 입지름 11.5cm, 높이 4.5cm, 밑지름 4.5cm인데요.

뭔가 찾고 있는 제게 관장님이 귀한 분청사기 귀얄 다완(茶椀. 찻사발)을 착한 금액에 분양받았습니다.

 화려한 고려청자와 단아한 조선백자 사이를 잇는 분청사기는

우리 사기 역사를 이야기할 때 "최고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고의 공예품으로 동아시아의 으뜸이자 세계 최고의 도자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가가 운영하는 관요(官窯)의 간섭을 강하게 받지 않아 창조적 조형미가 두드러졌기에

저 또한 분청사기(粉靑沙器)에 매료됐고요.

 시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박물관을 방문에 바로 가져올 귀얄 다완(茶椀. 찻사발)인데요.

비로소 이것까지 소장하면 분청사기(粉靑沙器)가 총 7개 됩니다(작은 항아리와 찻사발을 소장). 아쉬운 점은 구연부가 살짝 찍힘이 있습니다. 출토됐을 당시 상처만 있을 뿐 전체적인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오랫동안 간직하며 향과 맛이 좋은 찻물을 우려내어 마시면 좋을 듯싶은데, 빨리 가져와 첫 우물 차를 마셔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