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처음 본 후 시간이 흐를수록 소장하고 싶어 지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현재 2차 개작 중인 혹소나무인데요. 3년이란 세월이 흐름 속에 녀석의 모습도 많이 변했습니다. 더 좋은 나무를 만들기 위한 고육지택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니 그 어색함이 이젠 친근함으로 다가옵니다.
세월이 흘러 이파리도 많이 차고, 가지들이 들어차면 이 선택이 상수(上數)였음이 증명될 거예요. 그 때까지 아주 천천히 녀석의 모습을 담아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때 제 품으로 안을 계획입니다. 1년 후면 과연 제 나무가 될 수 있을까요? 이런 모습을 한 이 녀석을 구입할 배짱있고, 눈이 있는 분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기다리면 제 나무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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