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백자다관(白瓷茶罐)_Little Forest_작은 숲 4

옻칠 손잡이가 더해진 백자다관(白瓷茶罐)

기능적인 면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아래의 다관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본다.젊은 작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세계 도예가(陶藝家)와 관계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이 카테고리의 주인공 도예가 박정명의 작품이다. 2019년 중국 이싱(Yixing)의 제1회 세계호예대회에 출품해서 입선!안정감 있는 바디와 우윳빛의 아름다운 색감이 더해졌고,여기에 박정명 작가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관통 손잡이까지 더해졌으니유니크한 미감이야 부연설명할 이유가 있을까?1250도에서 바디를 환원소성한 후다섯 번의 생칠(옻칠)과 한 번의 주칠(옻칠에 주사를 혼합하여 붉게 칠하는 도장법)이 더해져 2달의 건조과정을 통해완성된 옻칠 손잡이가 더해진 백자다관(白瓷茶罐)이다.그의 석사 논문 책자를 받은 후..

백자 다관(白瓷茶罐)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인데요. 그런 일련의 과정을 오롯이 즐기는 일은 저의 몫입니다. 지난 금요일 단국대학원 대학원 졸업예정자이자 도예가(陶藝家)인 박정명 선생의 백자 다관(白瓷茶罐) 두 개를 양보 받았습니다. 작년 봉화요 장작가마에서 소성한 다관인데요. 재미있는 점은 요변(窯變)으로 지금의 색감이 완성된 겁니다. 제가 찾던 기물이 이렇게 탄생된 겁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미감(美感)이 달라지니 욕심을 낼 수밖에요. 자연의 오묘함, 불꽃을 통해서 나타난 새로운 자연을 본 것이죠. 형태가 없는 흙에서 도예가의 손길로 빛을 본 가공의 세상, 인위의 세상을 다관(茶罐)에서 찾는 재미는 더 특별했습니다. 사람의 손을 통해 나온 것이지만 인위를 벗어난 그 무엇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자연스러운 ..

요변(窯變)으로 완성된 고운 빛깔의 백자 다관(白瓷茶罐)

작년 가을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도자교육을 받던 중 알게 된 젊은 도예가(陶藝家)가 있다.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박정명 선생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없이 부족했던 내게 환한 미소로 다가와 꼼꼼히 가르쳐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우리 조상이 남긴 도자기를 하나둘 구입하다가 결국 흙을 만지게 됐고, 형편없는 실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다듬어주었던 고마운 사람이 바로 그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와의 소중한 인연을 남기기 위해 작품 몇 점을 양보해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그만의 독창적인 백자 다관(白瓷茶罐) 2점과 백자 숙우(熟盂) 1점, 그리고 백자 찻잔 2점을 소장하게 됐다. 평소 차를 즐겨했던 내게 그의 작품은 매우 소중했다. 차를 우리는 쓰임새로 이보다 더 좋은 다기(茶器)는 없을 정도로 훌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