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국립중앙박물관_Little Forest_작은 숲 17

백자청화 어해문 병(白瓷靑畵漁蟹文甁)

긴 목에 장식된 격자문대 하단에 파도 사이로 잉어, 쏘가리, 메기, 오리, 새우, 조개 등 물 속 생물이 평화롭게 노니는 풍경을 그려 넣었다. 물고기는 출세, 다산, 풍요를 상징하며, 백년해로(百年偕老)를 의미하는 새우와 조개가 함깨 그려지면 화합은 나탄낸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높이 23.4cm, 입지름 3.5cm, 굽지름 10.7cm 크기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백자청화 길상명 대접(白瓷靑畫吉祥銘大楪)

길상(吉祥), 여의(如意), 장락(長樂), 다남(多男), 다복(多福), 다수(多壽), 만사(萬事), 약춘(若春), 부귀(富貴) 등 9개의 길상(吉祥) 문자를 해서체로 가득 써 넣은 대접으로 사대부의 염원이 담겨 있다. 또한 바닥 중앙의 원군문 안에 수(壽)자를 장식하여 장수의 의미를 더하였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11.6cm, 입지름 23.8cm, 굽지름 11.4cm 크기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으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광주특별전 '코발트 블루 조선후기 문방풍경' 기획전을 위해 경기도자박물관에 출품.

백자청화 국화문 다각병(白瓷靑華菊花文多角甁)

18세기 이후 각형 백자가 많이 제작되었다. 그 가운데 특히 각병이 많았다. 각병은 음주와 음다 등과 관련한 소비생활과 가장 관련이 깊고, 다각면의 장식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기형이기도 했다. 19세기에는 몸체뿐만 아니라 구연부와 굽을 모두 각진 형태로 제작하였고, 목가구의 풍혈을 모방한 굽다리를 붙였다. 육각병과 사각병은 청채로 채색하여 중국 청나라의 남유자기와 같은 느낌을 주려 한 듯하다. 월계꽃수복무늬 다각병에는 수복(修復)과 함께 월계꽃을 표현하여, 장수하며 복을 누리는 것이 사시장철 꽃 피우는 월계꽃처럼 내내 지속되기를 바랐다. 이밖에 국화무늬와 만자연결무늬 등이 장식되었다. 각병의 유행은 호화로운 문화를 향유하고 있는 중국 청에서 문물유입에 영향을 받았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장식 효과를 가진..

백자청화 화훼문 사각병(白瓷靑畵花卉文四角甁)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사각 병이다. 네 면에 국화, 연화, 매화, 모란을 각각 배치하였는데, 수묵담채로 나비와 괴석을 함께 그려 넣은 국화와 모란의 모습은 문인의 화훼 취미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화단에 유행한 사의 화훼도 화풍이 그대로 담겨 있다. 조선 19세기 유물로 높이 19.5cm, 입너비 2.3*2.3cm, 굽너비 10.0*9.9cm 크기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