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법

 

1 좋은 분재 작품을 자주 접하라

그림을 모르는 사람도 그림 전시회를 자주 다니면 나름대로 작품을 보는 눈이 생기는 법... 분재도 마찬가지. 분재 작품을 전시해두는 상설 전시장이나 전시회에 가보라. 이름난 분재원이나 집 주변의 화원에서 분재 관람을 해보는 것도 한 방법. 그러다 보면 분재에 대한 상식도 넓어지고 어떤 분재가 좋은 분재인지 판달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자기 나름대로 취향과 안목도 생길 것이다.

 

2 자연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눈여겨보라

분재는 자연의 축소판이며, 나아가 한층 심미안적으로 일궈낸 작품이다. 고로 산과 들에 있는 아름다운 나무들, 천연 기념물이나 보호수로 지정된 유명한 나무들, 또는 시골에서 만나는 정저나무들은 모두 분재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3 식물의 생리에 대해 공부하라

분재는 살아 있는 생물이다. 잘 자라는 환경 조건이나 꽃 피는 시기, 단풍이 드는 시기, 열매 맺는 시기 등을 공부하다 보면 자연히 분재에 대한 관찰력이 생기고, 자꾸 들여다볼수록 분재 키우는 감각을 터특하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키울 수 있다.

 

감상 포인트에 따른 갈래

 

감상 포인트에 따른 분류는, 그 나무의 어떤 점을 주로 감상할 것인가에 따른 것이다. 사시사철 푸른 잎을 자랑하는 낙무는 '송백 분재', 가을이면 단풍이 들고 겨울이면 서늘한 골격을 보여주는 나무는 '낙엽 분재', 아름다운 꽃을 주로 감상하는 나무는 '꽃 분재', 그리고 열매를 주로 감상하는 나무는 '열매 분재'로 분류한다.

 

송백 분재  -  사시사철 푸른 잎을 감상할 수 있는 나무. 소나무, 진백, 주목 등

 

선비나무 해송(송백 분재)

 

낙엽 분재  -  가을이 되면 단풍이 곱게 물들고, 낙엽이 진 겨울에는 벌거벗은 나무의 섬세한 골격을 감상할 수 있는 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사나무, 황피느릅 등

 

느티나무 한수(낙엽 분재)

 

 

꽃 분재  -  아름다운 꽃을 주로 감상하는 나무. 철쭉, 등나무, 백일홍, 매화 등

 

장수매(꽃 분재)

 

 

열매 분재  -  탐스러운 열매를 주로 감상하는 나무. 애기사과나무, 모과나무, 배나무, 노아시(감나무) 등

 

노아시(열매 분재)

 

상반시(열매 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