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나의 이야기

흑산도 비비추 개화

heymryim 2024. 8. 9. 11:43

염천(炎天)에 잠시 잊고 있었던 흑산도 비비추가 개화를 했다.

여리여리한 보랏빛 꽃이 산들바람에 흔들리며 "저 좀 봐주세요"하는 것 같았다.

예쁜 꽃에 발길이 끌려서 한참을 지켜봤다.

악악거리는 무더위에도 더욱 선명한, 깨끗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 사랑스러운 꽃이다. 꽃에 취해 잠시 더위를 잊어본다.

이 맛에 흑산도 비비추를 가꾸고 있다. 황후! 너 최고다.

*위쪽과 아래쪽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더위 탓일까?

아니면 먼저 펴서 시든 것일까?

정답은 주인이 늦게 봤다는 것!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숲을 빛내줄 송백류  (2) 2024.07.15
카르페 디엠  (23) 2024.04.09
선비 수형의 홍송(紅松)  (28) 2024.04.09
신록의 계절과 숲 속의 요정들  (13) 2024.04.07
벚꽃  (33)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