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나의 이야기

신록의 계절과 숲 속의 요정들

heymryim 2024. 4. 7. 13:14

봄이 찾아왔다.

가지마다 생기가 넘친다. 예쁜 꽃들이 춤을 춘다.

4분의 3 박자의 경쾌한 춤곡인 왈츠에 우아하게 춤을 춘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가 봄의 요정들을 깨운다.

칙칙했던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가벼우면서도 화사한 봄옷을 입고 춤사위를 벌인다.

쿵쿵 짝 쿵짝하며... 4분의 3박에 실린 봄바람이 선율이 되어 생명을 잉태하고 있다.

잠든 나의 몸도 깨운다.

신록의 계절이 오면서 작은 숲(Little Forest)은 정원이 됐다. 

똥손인 나의 손으로 가꿔야 할 몇 그루의 나무들... 설레는 주인의 마음을 눈치챘 듯싶다.

봄바람에 실린 봄의 요정들이 내 나무의 정원사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숲 속의 요정들과 매일을 봄날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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