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들은 불교가 그들의 나라를 지켜준다고 믿었다.
이러한 믿음은 신라의 신장상에 생생하게 구현되어 있다.
신장은 부처, 보살보다 지위가 한 단계 낮은 신들의 무리를 가리킨다.
주로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어 악귀를 굴복시키는 형상을 하고 있다.
무력으로 적을 항복시켜 불법(佛法)을 수호하고,
부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호한다.
신라에서는 금강역사(金剛力士), 사천왕(四天王), 팔부중(八部衆)과 같은
다양한 신장상이 만들어졌다.
상(像)에서 보이는 강렬한 표정, 근육질의 몸, 힘차게 움직이는 듯한 자세는
불국토 신라를 수호하는 이들의 임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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