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삼존불 경주 월지 통일신라 7세기 말 높이 27.0cm.
통일신라 불상은 8세기에 사실적 표현, 입체감, 균형미에서 정점에 이르렀다고 평가된다.
석굴암 본존과 월지 판불은 이러한 전성기 양식을 대표하는 예이다.
9세기에는 몸과 옷주름의 유기적 조화가 약화되면,
얼굴에서는 이상화된 모습이 사라지고 개성이 드러난다.
8세기와 9세기 불상을 구분하는 것이 때로는 쉽지 않은데,
9세기 불상 중에는 8세기 불상의 느낌을 일부 지닌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서 있는 자세로 표현된 불상에서 옷주름은
통일신라 초기부터 보이는 두 가지 형식이 8-9세기에도 이어진다.
하나는 U자형 주름이 다리 아래까지 이어지는 형식이고,
다른 하나는 U자형 주름이 갈라져서 두 다리로 나뉘는 형식으로, Y자형 옷주름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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