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도자기 수업을 받던 중 양각 기법에 대해서 배웠다.
음각의 반대로 모양을 주위보다 도드라지게 깎아내는 기법.
처음 잡아본 조각도를 가지고 초벌한 평면에 모양을 새기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평소 양각이 된 도자기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더욱 애정 어린 눈길이 간다.
생초보이지만 한 시간 남짓 온 신경을 평면에 그린 치차 꽃잎에 고정시켰다.
어설프기는 하지만 나의 첫 양각 작품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유약을 발라 소성과정을 거치면 완성도가 높아질지... 그때 다시 포스팅하기로 하며...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단풍 (0) | 2020.11.01 |
---|---|
조치골 컬러 옥미석 (0) | 2020.10.31 |
내가 만든 작은 호(壺) (0) | 2020.10.31 |
2020년 가을 단풍의 대안은 랜선 여행으로 (0) | 2020.10.26 |
월향 오채 산수도(五彩山水図) (0) | 2020.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