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화분 작가(花盆作家) 평안 향산(平安香山.香翁)이 제작한
'향균요 투조 운족 장방발(香均窯 透彫雲足 長方鉢)'을 옥션에서 봤다.
가로 17.2cm, 세로13.5cm, 높이 6.3cm 크기로 평안 향산이 만든 작품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겠다.
최종 입찰 시간이 아직 이틀이나 남았지만 가격은 현재 기준으로 6백여만 원이 넘는다.
작은 화분이 왜 이렇게 비싼 거야?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화분의 네 개의 평면을 도려낸 투조(透彫) 형태를 띠고 있어 높은 예술성이 강조됐다.
그런 까닭으로 옥션에서 높은 입찰가로 진행이 계속되고 있다.
색깔 좋고, 형태도 좋고, 크기도 좋고...
1천만 원이 넘는 잘 생긴 나무 하나 식재(植栽)하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현재 나무가 없으니...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다. 장식장에 넣어두고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테니...
그런데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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