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칠팔 월에 꽃이 펴야 하는데, 초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치자 분재 꽃이 흐드러지게 폈네요.
모처럼 시간을 내 예목 분재원을 방문했는데, 제 발길을 잡는 녀석이 있어요.
네, 사진 속 치자 꽃이 그 주인공입니다.
어떤 녀석은 다섯 개, 또 다른 녀석은 여섯 개의 꽃잎을 갖고 있어요.
노란 줄 중앙에 베이지 빛깔의 꽃술이 하얀색과 멋진 색 대비를 이루고 있죠.
향도 아주 좋습니다. 은은한 자스민 향이에요.
작은 소품 나무지만 갖출 건 다 갖고 있는 치차 분재...
여름이면 더욱 돋보이는 꽃분재가 아닌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