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찾아간 예목 분재원...
원장님인 이장헌 선생님은 언제나 그랬듯이 반갑게 맞아줬다.
10년 남짓 된 이 분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같은 경상도 사람이어서 그랬는지 무뚝뚝한 모습이 싫었다.
하지만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경상도 특유의 진국 같은 사람... 분재를 시작했던 초기에 이 선생님의 조언을 들었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랬다면 월사금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시간 괜찮으면 저녁 한 끼 먹자" 연락에 지난주 목요일에 예목 분재원을 찾아갔다.
이것저것 둘러보며 눈에 띄는 예쁜 꽃들에 취해 모처럼 안구정화(眼球淨化)를 하던 중
연분홍 빛깔의 석곡 꽃을 보게 됐다.
남쪽 섬에 자생하는 석곡에서 귀한 연분홍 빛의 꽃이 개화한 것...
그런데 이상하게 내 눈에는 연분홍인데 사진으로 담은 것은 하얗게 보이는지...
혼자 보기 아쉬워 예목분재원 이장헌 선생과의 소중한 인연을 두서없이 포스팅하며 사진을 올립니다.
p.s. 제 블로그가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플랫폼이 훨씬 나았던 것 같은데...
다음에서 홈페이지 개편에 따를 수밖에 없어서 따랐을 뿐인데...
영 어색합니다. 그런데 방문자 숫자는 확 늘었습니다.
매번 할 때마다 카운팅이 잘 못 됐다고 확신했는데... 제 생각이 맞았습니다.
오류가 없었다면 방문 기록이 1백만 명을 넘었을 텐데...
아무튼 많이 방문해주시고, 공감 버튼과 흔적도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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