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송백분재

온몸으로 햇볕을 맞는 주목

heymryim 2013. 10. 7. 12:48

  오다가다 만난 사람들... 자연이 좋아 한공간에서 만나지만 유쾌하지 않은... 반갑지 않은 손님도 있기 마련이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겸손해야 하거늘 이 사람만 만나면 기분이 불쾌해진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척 아는 척한다.

 주목하나 없는 사람이 주목은 음수이기에 햇볕을 보면 안 된다며... 나의 나무를 보고 말하는 듯 한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무식한 이라고 했던가!...

 흔히 주목은 음수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음과 양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이다. 나의 경우는 음지보다는 양지 환경에서 2년 째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렇다면 무식한 사람이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내 나무는 증명하고 있다. 힘든 환경을 이겨내는 나무의 특성도 모르고 말하는 그 사람을 보며... 제대로 된 정보로 나무와 더 가까워져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p.s.

 

 주목 역시 광합성을 통해 자라는 나무... 거친 환경을 이겨내는 나무이기에 음지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유지한다. 물론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비싸서 그렇지 분재를 하는 동호인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수종이다. 까탈스럽지 않기에 볼수록 매력 넘치는 수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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