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나의 이야기

2018년 가을 풍경 사진

heymryim 2018. 11. 11. 13:33

 가을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하얀 손수건을 흔듭니다. 유난히 아름답고 찬란했던 2018년 가을이 그렇게 작별인사를 합니다. 대한민국의 산하를 빨갛게, 노랗게 물들이며 끝가을의 절정을 보여줬던 가을이 다음 계절인 겨울에 자신의 자리를 내줍니다. 그 모습이 참 곱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짧은 가을과 이별을 하고 돌아서는 내 모습이 쓸쓸해 보입니다. 쓸쓸한 마음을 더욱 시리게 하는 찬바람은 왜 그렇게 얄궂은지... 

 그리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아쉬움과 후회로 가득했던 지난 일들을 떠올리니 괜한 한숨만 나옵니다. 가을의 그리움, 허전한 마음을 달래줄 뭔가가 필요한 데, 그것이 뭔지?... 보이는 듯 한데... 진한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시며 곱씹어 봅니다. 뭐를 하면 좋을까?...


* 로스팅이 잘 된 커피 한 잔과 짙은 분위기의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그리고 몇 장의 늦가을 풍광(風光)을 담은 사진으로 마음의 색을 입힙니다. 가을색을 마음에 입힙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1LH4vnrM-Vs <---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감상하려면 Click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