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백자(白瓷) 다완(茶椀)이랍니다.
이 백자(白瓷) 다완(茶椀)에서 국운(國運)이 다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태토(胎土)가 안 좋고, 가마 온도 역시 안 좋았던 모양입니다. 조선 백자(白瓷)의 단아하면서도 고결함 같은 게 보이지 않습니다.
칙칙함이 담겨 있습니다. 혼란한 당시의 시대상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 그 시기 사기장(沙器匠)도 마음이 어지러웠던 모양입니다.
귀한 분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이니 소중하게 다루려 합니다.
좋은 찻물을 우려내어 아래의 백자(白瓷) 다완(茶椀)에 담아 마시려 합니다. 그것이 이 다완(茶椀)의 바른 쓰임새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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