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수석산방(壽石山房)

아름다운 산이 부릅니다

heymryim 2018. 8. 18. 10:51

 길고 길었던 폭염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를 파란 가을 하늘이 차지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한결 편해졌고요.

그리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세상을 바라볼 여유요. 팔월의 폭염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던 나무들이 눈에 띄었구요.

시냇가에서 더위를 식히는 작은 새들도 눈에 들어왔고요. 야트막한 산세를 자랑하는 법화산 산책로도 눈에 띕니다.

그 아름다운 산이 나를 부릅니다.

 파란 하늘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악악 거리던 세상이 한순간 평온해졌습니다.

생기가 돕니다. 111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는 가을에게 자신을 자리를 내주며 우리와 작별을 했습니다.

어제의 뜨거운 햇살과 오늘의 햇살이 왜 이런 게 다른지... 시인 폴 발레리의 시구절이 떠오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산세가 참 아름답죠. 가을바람이 부니 이런 멋진 산이 우리를 부릅니다. 제가 있는 이 곳 용인에 품어주는 법화산이 있는데요.

그 산세를 닮은 아름다운 산수경석(山水景石)을 소개합니다. 어머니의 품처럼 부드러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영원한 내 마음의 고향이 그려지고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지난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아래의 수석을 보며 어머니의 품을 그려봅니다.

 

 

'수석산방(壽石山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곡 초코석  (0) 2019.02.13
도화리 진초코석  (0) 2018.09.03
자연을 품은 멋진 돌  (0) 2018.08.17
과유불급(過猶不及)  (0) 2018.08.13
이런 명석을 소장할 수 있다면  (0) 201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