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사로 수형을 잡은 후 수세를 잃어 죽는 게 아닌가 싶었던 혹백화등입니다. 탁구공 크기 정도의 혹이 아주 보기 좋아 구입했습니다. 가져오자마자 철사걸이로 수형을 잡았는데... 초봄 가지 일부가 죽어 가슴 졸이며 지켜봤는데요. 여름이 되니 잃어던 수세를 찾으며 예쁘게 가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혹과 가장 가까이에 나온 가지로 나무를 만들 예정입니다. 윗 부분은 다 잘라낼 거구요. 아주 작게 그러면서도 짜임새 있게 가꾸면 극소품 혹백화등이 되겠죠. 앙증맞은 모습으로 탄생하면 백화등 동호인들의 시선도 받을 겁니다. 그 때가 멀지 않았어요. 시작이 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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