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름 16cm, 높이 7.7cm, 밑지름 4.5cm 크기의 청자연판문완(靑瓷蓮瓣文椀)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꿈꿔온 9백년 전에 제작된 도자기이자 찻사발을 품에 안은 겁니다. 고려 예종 때인 1118년에 제작된 청자인데요. 이 시기에 나온 청자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죠. 제 소장품을 콕 찍어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란 점 널리 양해바랍니다.
사실 이 시기에 나온 고려 청자들이 뛰어난 예술품으로 기록되고 있고, 최고의 작품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묻어가려고 합니다. 청자연판문완(靑瓷蓮瓣文椀)... 찻물을 담기에 딱 좋은 크깁니다. 고려비색의 은은함과 거기에 어울리는 유려한 형태, 그리고 절제와 화려함이 가미된 문양과 모양을 갖춘 유물(遺物)이라 보입니다.
주말에 무안에 방문할 예정인데... 그 때 용인 집으로 가져올까 합니다.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니기에 만족할 순 없지만 아쉬운 대로 먼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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