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아이비 식물원에서 나온 기엽 무늬종 아이비 1호를 소개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두 차례 정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이 개체만큼은 소장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무늬동백에 발을 들여놓을 때 곁에 있던 분들이 혹평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구동성으로 "땡후발이라 별로~"라고 말했기에 구입을 망설였습니다.
2016년 1월로 기억합니다. 청주에서 무늬동백을 하시는 분의 아이비 1호를 보고 홀딱 반해 구입의사를 타진했는데... 그 당시 좋은 작품이 기백만원을 호가해 차일피 미루다 결국 이 개체를 득템하게 됐습니다. 작년 시월부터 전화연락을 했던 진도의 지인분이 자신이 직접 붙혀 처음 살린 녀석을 한 분 주신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흥분되는 거 있죠!
아이비는 기엽이구요. 후발입니다. 처음에는 백색도 띠고 있구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햇살을 하루종일 받으면 새노랗게 변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참조하시면 이해되실 겁니다. 신아 때는 고만고만한 무늬 같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보석처럼 빛나는 자생 무니종 아이비 1호... 제손에 들어오는 순간 아이비 1호를 다시 한 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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