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나의 이야기

완도 정엽 백복륜 연지(臙脂)

heymryim 2017. 5. 30. 09:26

 처음 돈주고 샀던 무늬가 연지(臙脂)였습니다. 2014년 11월로 기억하는데요. 이 개체를 기백만원에 구입하며 무늬동백을 시작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다시 이 무늬종을 제 블로그에 올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헛웃음만 나옵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이 개체를 처음 판매했던 사람과 바이바이했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계산만 하던 사람을 철딱서니 없이 믿어 금전적 손해와 마음의 상처만 받고 물러난 것이죠.

 그렇게 잠시 잊고 있던 사람의 무늬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 좋은 기억에 항상 지나치고 무시했던 개체가 바로 완도산 연지(臙脂)였는데... 몇 장의 신아와 보호색이 빠지고 있는 이파리를 보니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됐네요. 한 때 이 개체를 구입한 후 무늬종에 대한 판타지에 빠졌는데... 그 때 좋았던 기억을 되돌아 보며 짧은 글과 함꼐 사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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