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나의 이야기

丙申年의 방점은 극황 무명으로

heymryim 2016. 12. 31. 09:24

 丙申年이 가고 닭의 해 丁酉年이 옵니다. 좋은 해가 될까요?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가 뭐가 다를까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희망찬 새해이니 큰 꿈을 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상할 수 없는 큰 파도 앞에 산산히 부서지는 포말 같은 기분으로 한해를 보냈다면 새해엔 그 포말이 모두 모여 파도를 집어 삼키고도 충분한 희망으로 바뀌길 기원해봅니다. 

 참으로 氣(기)가 꽉 막혔던 한해... 비루한 삶을 살아야 하나 싶어 다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좋은 사람이 곁에 있어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갖게 됐습니다. 그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봅니다. 전명수 사장님, 안준희 사장님 두 분은 제가 힘들 때 곁에서 큰 용기를 주셨습니다. 더러운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주셨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生과 死를 넘나들며 힘든 싸움을 이겨내신 김판옥 회장님 정말 장하십니다. 람보란 애칭답게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새해엔 좋은 일만 있을 테니 제가 선물한 동백으로 복된 한 해 시작하십시오.

 또 누가 있을까요? 서오릉에 계신 스승님과 그 옆 예목분재 이장헌 원장님도 빼놓으면 서운해 하시겠죠! 아무튼 두 분이 계셨기에 맘 편히 다시 盆生活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두 복된 새해 여시고, 宅內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아래의 무늬를 착한 가격에 분양해주신 땅끝마을 북두성농원 최용문 회장님과 최선호 사장님도 복받으실 겁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무늬동백 시장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실 거라 믿으며... 또 병신변의 방점을 아래의 무늬로 찍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s. 꼼수는 정수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신 전진식물원 전사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비루하게 사는 인간들을 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넘이 제껍니다. 두방 모두 잘 살아 환하게 웃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