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송백분재

해송

heymryim 2013. 2. 6. 13:45

10여 그루의 소나무 중 가장 고민하는 녀석이 아래의 사진의 주인공이다. 지난 12월 수형을 갖추기 위해 2차 철사걸이에 들어갔던 해송... 70cm 크기의 중품 모양목으로 볼 때마다 뭔가 아쉬움이 큰 소나무다. 가지배열과 이파리의 위치가 언발런스라 고민이 크다. 윗가지를 잘라내고, 과감한 개작을 통해 문인목으로 재탄생했으면 좋으련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

 하지만 호랑이 가죽이 탐나면 호랑이와 맞설 수밖에 없는 법! 내년 겨울 과감한 작업을 통해 제2의 삶을 살아갈 녀석을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흥분할 정도로 좋았는데... 1년이 넘는 지금은 녀석의 단점을 보완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선다.

 

* 시작한지 얼만 안 된 초보 분재인이지만, 나무 구입을 할 때 팁(tip)을 들릴까 합니다.

 "오랫동안 분재를 한 사람들은 나무의 단점이 몇 개가 되는지 보며 구입하고, 초보자들은 나무의 좋은 점만 보고 구입하기에 실망하게 된다"... 이 말씀은 분재 50여 년을 하신 스승님께서 제게 하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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