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세월에도 끄떡없는 고려백자(高麗白瓷)입니다. 연질입니다. 찻물을 오랫동안 머금고 있어 차때가 자연스럽게 묻어납니다.흔히 "고태미(古態美)"라고 말하는데, 이 찻잔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청자(靑瓷)를 만들던 고려가 만든 백자(白磁)입니다. 고려백자(高麗白瓷)는 그 수가 많지 않아 매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같은 시기에 제작된 금수리된 백자다완(白瓷茶椀)과 쌍을 이루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높이는 5.3~5.5cm, 입지름은 14.6~14.8cm, 밑지름은 5.2cm 크기로 찻잔 규격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