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한 잔의 여유가 가져다준 것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모금의 목 넘김 만으로도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되니, 그 기분을 단어로 표현하라면 난 '행복'이라고 적습니다. '가인 여차(佳人如茶)'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차를 닮았다는 뜻이죠. 단순히 차를 마시는 행위가 아닌 차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차를 마시며 차를 닮으면 대자연의 품으로 회귀하여 숲의 향기를 품은 사람, 나이가 들수록 더 부드럽고 겸손하고 품이 넓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보이차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맹해차창의 7542입니다. 흔히 대익 7542 001로 다들 아시죠? 2010년 첫 번째 생산된 보이 생차인데요.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있던 시기인 20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