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문신 이규보가 '다선일미(茶禪一味)'라고 했다. '차와 선이 한 맛이다'는 의미의 다선일미(茶禪一味)! 우리 선조들은 그런 격식을 통해 차를 즐긴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편안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차를 즐긴다. 차를 내리고 마시는 일련의 행위가 수행이나 깨달음을 위한 행위가 아닌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그저 즐길 뿐이다. 평소 우리 차(茶)인 잎차-, 녹차와 발효차인 황차를 즐겨 마셨는데, 모처럼 보이차(普洱茶)가 마시고 싶어져서 이것저것 구입하게 됐다. 부드러운 맛이 좋은 고급 숙차인 2012年産 두기 화천하(和天下)를 비롯해 대익(大益)의 간편 숙차인 7572 제품인 2008年産, 2020年産을 각각 하나씩을, 여기에 2013年産 이무 고수 숙차 2장, 2013年産 길순호 맹해지역 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