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하기 쉽지 않은 나무다. 혹송 홍송....바위에서 자랐기에 혹을 띠고 있다.하지만 이 나무의 매력은 피에 있다.근장에 혹에 붙은 피가 오랫동안 분생활을 했기에 가능한 모습을 띠고 있다.근장에서 수관부로 매끄러운 선의 흐름이 보기 좋다.위아래의 나무 두께도 이상적이다.사실 이런 근사한 분재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다 만족하기란 쉽지 않다는 얘기다.하지만 그런 나무를 찾았다. 아니 품게 됐다.수고는 대략 40cm, 수폭도 비슷해 보인다.아무튼 이 혹송 홍송, 홍솔 혹송도 9월 상순에 세종으로 온다.수각에 올려놓고 사진 찍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