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크고 작은 오름이 368개가 있다고 한다. 3년 동안 제주를 아홉 차례 방문했다. 그중 여섯 차례 한라산에 올랐고, 네 번을 성공했고, 두 번은 실패했다. 그렇게 나는 한라산을 사랑해 틈만 나면 제주를 찾았다. 사실 연말에 갑작스럽게 시간이 많이 남아 제주를 찾으려 했는데, 때아닌 폭설로 비행기 결항사태가 벌어지면서 육지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계묘년 새해에도 시간이 생겨 한라산 탐방 예약을 수시로 검색하고 있는데, 연초에 많은 입도객들이 한라산을 찾는 모양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못 찾지만, 기회가 오면 겨울 산행을 계획 중이다. 겨울왕국의 한라산에 오르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 그리고 단 한 차례도 못 가본 성판악 코스에서 옆으로 살짝 돌아가면 만날 수 있는 사라오름 전망대...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