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0만 년 전 제주에서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돌이 송이석이라고 한다. 일종의 화산석을 말한다. 수많은 미세 구멍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제주 오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이기도 하다. 붉은빛을 띤 화산 송이석... 보기 와는 달리 아주 가볍다. 이게 진정 돌이 맞나 싶을 정도... 여기에 물을 담아놓으면 마치 한라산 백록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점은 절대 물이 새지 않는다는 점! 아침저녁으로 차 한 잔 마실 때 을 담아서 예쁜 수반 위에 연출해놓고 감상하려 한다. 고단한 나의 삶에 작은 보상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참 크기는 25*11*16... 정말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