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군장수석갤러리_해석_둥근돌_Little Forest_작은 숲 3

녹도 둥근돌

아래의 둥근돌은 녹도가 산지로 크기는 14*14*12 아름다운 풍경이 동그랗게 생긴 면에 그려진 볼륨감이 있는 바닷돌이다. 양석은 이미 군장 주인이 마쳤기에 소장자의 손길로 감상만 하면 그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좌대 부분에 자연 파(破)가 있다는 것! 지긋지긋하게 지적을 받았던 파(破)... 그들은 한결 같이 매끈매끈한 그런 돌을 구입해야 한다며 내가 가진 파가 있는 돌을 짱돌로 폄훼했는데... 군장 갤러리 원장은 "낙관으로 봐야죠. 그게 자연스럽고요. 조석들이 판치는 시장에서 자연이 만든 파 정도는 소장자가 마음으로 품는 게 맞습니다. 아쉬운 점을 보완하려는 치팅 행위보다는 소장자의 자연스러운 안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어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둥근돌을 찾고 있었는데..

산지 추도 둥근돌

12*15*11 크기의 강질의 둥근돌이다. 타원형인 돌로 균형감이 절묘합니다. 군장 관장님 왈(曰) "추도에서 나온 돌로 형과 색 그리고 질이 아주 훌륭합니다. 강질의 돌로 깨끗하면서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둥근돌은 추도에서 찾아보기 힘든데 그날 바다가 허락해준 돌입니다. 그리고 선명한 그림까지 더해진 귀한 돌이기에 혼자 즐기던 돌인데, 작가님과 잘 어울릴 것 같아 내놓습니다. 군장의 머릿돌 중 하난데요. 작가님이 애정어린 손길로 멋진 해석으로 만들어주십시오."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뜻한 색감이 주는 편안함... 여기에 일필휘지(一筆揮之)로 그려진 수묵화는 단연 일품(逸品)입니다.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시선을, 마음을 사로잡는 추도 타원형 수묵화 해석... 분명 찾고 있는 돌이었지만 가격이 너무 너무 불..

비안도 둥근돌

14*14*11 크기의 둥근돌이다. 산지는 비안도... 진한 초콜릿 빛깔을 띠고 있는 까만 돌인데 돌 위부분에 아이보리 색감이 마치 구름처럼 보인다. 소장자는 "밤하늘 운무 속에서 별을 보는 형상"이란 설명을 하며 "비안도 둥근돌은 매우 귀하다"고 덧붙였다. 항상 돈 앞에서 망설인다. "돌은 돌입니다. 돌을 돈으로 보면 그 순간부터 돌의 가치가 없어집니다"는 석우(石友)의 조언이 불현듯 떠오른다. 사물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싶은데, 그것을 취하려면 적당한 선의 돈이 지불해야 하니... 망설이는 동안 갈등은 점점 증폭된다. 10년 넘게 장식장에 고이 모셨던 동그랗게 생긴 돌이라고 하는데... 깊은 색조는 군장 주인장의 마음을 닮은 것 같다. 양석의 기다림을 건너뛰고 바로 애완할 수 있다는 장점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