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가 잘 아는 평안동복사의 화분은 일본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 으뜸 화분 작가다. 그가 만든 작품은 단조로우며 간결한 선, 부드러운 감촉과 적당한 빙렬(유약이 굳으며 생기는 표면의 갈라짐)로 자연스러운 특징이 있다.
화려한 중국 화분과 지극히 인공적인 일본 화분과 비교해 보면 소박함과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특히 자연스러움을 좋아하는 우리의 정서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옹기와 같은 투박함을 담고 있는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해주며, 그의 멋진 작품에 소박한 나의 마음을 담아 소담스럽게 나의 장식장에 넣고 싶다.
* 본명 : 水野 喜三郞 (수야 희삼랑; 미즈노 키자부로) .1890 년 ~ 1970년 최고의 도공이자 일본 화분의 마스터로 전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7cm 크기의 균요 절립형 사각형 소품 분으로 동복사의 영혼이 오롯이 표현됐다.
* 화분을 좋아하니까 동복사의 이 작품이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명장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어떤 감흥을 줄지...
* 동복사란 한자의 의미... 분재인과 화분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매우 특별함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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