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무늬동백3

진도백산반-, 월파(月波)

heymryim 2015. 1. 10. 08:46

 예쁜 무늬가 들어가 있는 무늬종을 지켜보면 매일이 즐겁다. 그 즐거움에 초보 애동인은 매일 아침을 열며,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게 이제 일상이 됐다. 단 하루도 올리지 않으면 뭔가 빼먹은 느낌이 드니... 이젠 이것도 병이 된 듯 싶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남쪽 땅끝 마을에 있는 젊은 최사장은 귀찮을 법도 한데 매일 접목을 할 경우 내게 친절하게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해주고 있다. 그 전송된 사진을 지켜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즐거움도 내겐 빼놓을 수 없다.

 분재와 무늬동백을 통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금요일 오후를 행복하게 해준 것이 진도백산반 월파(月波)였다. 사실 지난 주에 방문했을 때 녀석을 봤는데, 한 때 기백만원을 호가할 때, 그렇게 갖고 싶었는데... 가격이 착해지니까 소장해야겠다는 그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카톡으로 전송받은 사진을 보니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하지 않나 싶다. 같은 지역, 같은 공간에서 나온 진도백산반 두 개의 개체가 있기에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한 때, 무늬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본다. 기회가 되면 이 개체를 삽목을 해 오랜 시간 지켜보며 가꿔보고 싶다. 분명한 것은 아직은 아니다. 더 좋은 개체가 많기에... 잠시 미루기로 했다.

 

* 접순 한 줄기를 잘라 접목하기 직전의 월파 이파리

 

* 월파의 진가가 들어난 하얀 산반 무늬가 잘 들어간 접목...

 

* 월파(月波)의 무늬 변화는 여기까지는 참 보기 좋다. 특히 신아 때 보호색을 띈 모습은 환상적.

 

* 그러나 이 개체의 반전은 아래의 사진에 있다. 성엽에서 구엽이 되면 하얀 산반 무늬가 아래의 사진처럼 변한다는 것.

색감이 칙칙해지고, 탁한 느낌이 들어 원래 처음의 그 모습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 나 역시 2개의 개체가 있지만 아래의 사진처럼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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