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작가 에디션(Montblanc Limited Writers Edition)의 시작을 알렸던 작품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인 이 작품은
다크 브라운과 생기발랄한 주황빛 코랄이 더해져 1992년 제작됐으니까
올해로 만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2만 개가 제작된 이 만년필은 몽블랑의 96년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펜으로 손꼽는 139를 복각했다는 점이다.
그런 향수를 담고 있어 애호가들에게는 꿈의 수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래서 초보 만린이인 나도 이 작품을 품고 싶어 눈이 빨갛게 충혈될 정도로
헤밍웨이 작가 헌정판 만년필을 찾았던 것이다.
결국 만년필 수집 석 달만에 미사용 M닙 풀 박스 제품을 품게 됐다.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보시던 소설책 '노인과 바다'를 우연히 읽게 된 후부터
알게 된 어니스트 헤밍웨이!
늙은 어부 산티아고가 한 말은 지금도 내 삶의 모토로 깊이 새겨져 있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냐. 인간은 파멸될 순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묘사한 소설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는
미국 현대문학의 개척자인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1952년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소설이기도 하다.
그는 "노인과 바다는 평생을 바쳐 쓴 글이자
내가 가진 능력으로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라고 언급했다.
작가 고유의 소설 수법과 실존주의 철학이 집약된 책으로 헤밍웨이 문학의 정수라 볼 수 있는데,
그래서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을 석권하지 않았을까 싶다.
불운과 역경, 고난에 맞선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1992년 몽블랑이 오롯이 담아냈다.
그렇게 나는 The Classic 명작을 만나게 됐다.
시대의 풍화작용을 받지 않고, 시. 공간을 초월해서 널리 읽히는 작품이자
고전을 투박한 스타일로 필기구에 담은 것이다.
시간을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진 책처럼 헤밍웨이의 문화적 유산을 몽블랑사가 헌사한 것이다.
몽블랑 작가 에디션은 전 세계 수집가들뿐 아니라 문학 애호가들도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특별한 필기구이자 시대의 이야기다.
1992년 첫 번째 주인공,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만났으니 내가 열광할 수밖에...
따뜻함이 느껴지는 짙은 주황의 코랄 색감이 헤밍웨이의 마음이라면,
다크 브라운 색감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두 가지 색을 담은 수공으로 제작된 18K 골드 펜촉은
작가 헤밍웨이의 간결하면서 사실적인 기법의 글을 옮긴 듯싶다.
만년필 하나가 가져다준 행복!... 나를 에너지로 충전하며,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The Classic 명작을 만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만년필이란 제목으로
그에게 헌사(獻詞)하고 있는지 모른다.
만년필 하나로 주말 내내 몽환적인 기분에 빠졌고,
그 기분을 한주의 시작인 오전에 글로 옮기게 됐다.
좋다! 너무 좋다! 그래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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