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인분으로부터 소사 사진 한 장을 전송받았다.
습관처럼 카톡을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간(多幹) 형태를 띠고 있는, 한때 이런 나무 한그루 가꾸고 싶었던 적이 있었던 터라 "갖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이 정도의 수격(樹格)을 갖춘 나무라면 고가로 거래될 텐데... 지금의 형편으로는 품을 수 없는 나무...
혼자 보기 아쉬워서 허락받고 포스팅을 한다.
자연에서 2개의 씨가 떨어져 오랜 세월 함께 하면서 한 몸이 된 나무라는데...
소장자의 정성과 시간이 더해져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하는데... 그 시간만 40년이 넘는다고...
형편이 좋아지면 양보를 해달라고 부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