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갤러리 현대 전람회 '그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를 위해 만들어진 화집(畵集)이 드디어 도착했다.
책 상태는 괜찮을까? 하며 언박싱했는데... 생각보다 훌륭했다.
살짝 찍힘이 있는 것 외에는 새책과 같았다.
8만 9천 원에 구입한 것 치고는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언박싱 후 몇 컷의 사진을 찍었다.
사오십 만원에 거래되는 화집(畵集)을 합리적인 가격에 샀다는 기쁨 때문이 아니라
천 선생의 대표작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기에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에 큰 흔적을 남기신 천 화백(畵伯)의 대표적인 그림 몇 장으로 찍으며 벅찬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최근 그림에 푹 빠져사는데, 이런 멋진 그림 한 점 정도 소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책의 마지막 장에 이른 글이 있다.
'이 책은 천경자 선생님의 일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당신의 작업을 집대성한 것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판매 될 수 없습니다.'라고...
이 화집(畵集)이 욕심나서 결국 돈 주고 샀다. 나도 나쁜 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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