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천목 잔이 있다.
높이 3.5cm, 입지름 6.7cm, 밑지름 3cm 크기와
또 하나는 높이 4cm, 입지름 6cm, 밑지름 5cm 크기의 또 다른 천목 잔이 그것이다.
단국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한 생활도예지도자과정 이수 중에 만든 기물이다.
생전 처음 흙을 만져서 완성된(?) 졸작이다.
그런 까닭에 블로깅하지 않고 장식장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청소하던 중 깨질까 봐 안전한 곳에 둔 후 잠시 지켜보던 중 포스팅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올려본다.
연(年)이 주량 소주 한 잔이 안 되는 나... 술잔 쓰임새로 만들었는데... 언제 이 잔에 소주 한 잔 마셔보나...
인생의 참된 벗이 있다면 그때 이 천목 잔에 술을 따라보려 한다. 그날이 언제 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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