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유물(遺物)을 보며 우리 조상의 지혜로움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아래의 기물은 조선 말기에 제작된 시저통(匙箸桶)입니다. 흔히 토기라고 배웠고, 알고 있는데
바른 표현은 '질그릇'입니다.
질그릇은 우리 조상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부터 수많은 종류로 다양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아래의 시저통(匙箸桶)인 것이죠.
사진 속 시저통(匙箸桶)을 보며 눈에 들어오는 글자가 있습니다. 충성 '충(忠)'자 말입니다.
시저통(匙箸桶)에서도 국가에 대한 충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세척한 후 물이 고이면 안되기에 밑부분엔 작은 구멍이 나와있습니다.
청결함을 위한 조상의 슬기도 엿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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