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15세기 진주에서 제작된 분청 인화(粉靑印花) '예빈(禮賓)'명 대접입니다.
높이 7.2cm, 입지름 14.9cm, 굽지름 5.2cm 크깁니다.
명문(銘文)이 있는 분청자입니다. 외국 사절을 대접하는 일 등을 담당하고 관청의 이름이 새겨진 '예빈(禮賓)' 대접입니다.
기록에 보면 당시 관물을 저취 하거나 빌려가서 떼어먹는 자가 어찌나 많은지 골치를 앓았던 모양입니다.
할 수 없이 태종 때 사기그릇에다 명문을 새겨 관리했다고요.
만약 이것을 사장하는 자가 발견되면 가차 없이 처벌토록 하였다고 하는데
골동품 컬렉터들은 그릇 안에 글씨가 적혀 있으면 귀물로 여겨 수장하기 위해 법석을 떱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그릇의 옆면에 양감이 있고, 구연은 외반 했으며 내저면이 편평한 전형적인 형태의 분청사기 대접입니다.
구연부 안쪽에는 초문대를, 바깥쪽에는 뇌전문을 상감했습니다.
내저면 중심에 커다란 국화문이 있고, 그 둘레에 방사형의 집 단연 권국화 문을 찍었습니다.
광택이 은은하고 인화문의 결을 따라 빙열이 있습니다. 산화번조 되어 유색이 회갈색입니다.
* 참고로 아래의 유물은 경기 도자박물관 소장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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