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화분청은 흰 백토분장면에 검은 철사(鐵沙) 안료를 사용하여 문양을 그려낸 것으로
색상의 극적인 대조와 간결하고 거침없는 붓놀림이 마치 선화(禪畫-禪을 주제로 하여 그린 그림)의 경지에 다다른 듯합니다.
분청사기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맛을 잘 보여즈는 철화분청은 특히 공주 학봉리 계룡산 일대에서 제작된 것이 유명합니다.
16세기 계룡산에서 제작된 분청철화모란문병(粉靑鐵畵牡丹文甁)은 높이 31.2cm, 입지름 6.9cm, 굽지름 7.1cm 크깁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철화 주병(鐵畵酒甁) 중 온전하게 보존된 것이 흔치 않은데,
그 귀한 주병을 경기 도자박물관에서 발견한 후 달랑 사진 한 장을 찍어 올립니다.
사실 직원분에게 한소리를 듣는 바람에 한 장밖에 못 찍었습니다.
*경기 도자박물관 소장품 '분청 철화 모란 문병(粉靑鐵畵牡丹文甁)'
'골동품(Antiq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덤벙이 분청 (0) | 2019.11.09 |
---|---|
분청상준(粉靑象樽) (0) | 2019.11.09 |
분청상감연화문매병(紛靑象嵌蓮花文梅甁) (0) | 2019.11.03 |
분청상감초화문매병(紛靑象嵌草花文梅甁) (0) | 2019.11.03 |
청자양각모란문대접(靑瓷陽刻牧丹紋大楪) (0) | 2019.11.03 |